배달의 민족. 대한민국 배달의 역사는?

2020. 12. 28. 23:5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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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준비해온 과거시험을 치른 후

다음날,

일행과 모여 앉은 수험생들이 선택했던 점심메뉴

"냉면"과거시험을 본 다음날 점심에 일행과 냉면을 시켜 먹었다.

<실학자, 황윤석의 1768년 7월 일기 중>

상업의 발전이 이뤄졌던 조선의 중흥기 장터 곳곳에 문을 연 음식점들.

주로 궁중에서 즐기던 고급 요리 냉면도 부유한 양반층에 알려져

인기가 높아졌고 입소문이 퍼진 유명 음식점에서는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1906년.일간지<만세보>에 실린 음식배달광고.

각 단체의 회식이나 시내 외 관광.

회갑연과 관. 혼례 연등 필요한 분량을 요청하시면..

가까운 곳, 먼 곳을 가리지 않고 특별히 싼 가격으로 모시겠습니다.

1906년. 07.14일. <만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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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조선 음식 고급 요리 전문점으로 문을연 <명월관>에서는

각종 행사에 필요한 음식을 주문받아

다양한 메뉴를 요청한 만큼 준비하고 

각각 그릇에 담아 교자상까지 차려 배달하기도 했다.

1900년대 조선고급음식1호점 <명월관>

그리고,

조선시대 인기 배달 음식

"효종갱"

새벽. 효

새북. 종

국. 갱

"새벽종이 울릴 때 먹는 국"

남한산성 내 유명 해장국 집에서 만들어 

밤사이 서울로 올려 보내면

새벽 4시경, 한양 도성 내에 도착했다고 한다.

통행금지 해제 시간까지 술을 마시던

사대문 안 양반들에게 배달된 해장국 "효종갱"

효종갱은 광주 성내 사람들이 잘 끓인다고 소문이 났다고 한다.

배추속대, 표고, 콩나물, 쇠갈비, 전복에

토장을 풀어 온종일 푹 곤다.

밤에 국 항아리를 솜에 싸서 서울로 보내면

새벽종이 울릴 무렵에 재상의 집에 도착한다.

국 항아리가 그때까지 따뜻해서 해장에 더없이 좋다.

조선말의 문신 최영년{해동 죽지}1925년.

각종 탕 냉면 국밥 비빔밥 등.

1930년대부터 널리 퍼진 음식 배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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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배달모습.

배달부가 달려가 음식을 전하던 풍경은 자전거 배달로,

또 오토바이 배달로 음식을 담은 배달통은

나무에서, 철가방으로. 진화했다.

1908년대부터 오토바이 배달문화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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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들어서면서 아파트 단지 곳곳에

배달 음식점이 들어서며 본격적인 "배달음식 시대"가 개막하게 된다.

2009년.

한국 디자인 문화 재단은

한국인의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친 

생활 디자인 중 하나로.

중국집 철가방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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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짧고 재밌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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