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딜런 통한 <취향>의 본질과 의미

2020. 11. 29. 22:11라이프다반사

반응형

밥 딜런(bob dylan) 1941년 5월 24일~

 

미국의 작곡가 이며 가수, 그리고 화가 이자 시인이다.

 

세상에는 우리가 알지 못한 여러 학문이 있는데  그중 흥미롭게도

 

<딜런학Dylanology>이라는 것도 있다. 이 학문은 60년대 전성기를 누린 '밥 딜런'이라는 뮤지션의

 

가사와 철학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대중문화인을 위한 것이며 그쪽 방면에서 밥벌이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코스'같은 것이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음유시인 밥딜런

그렇다면 밥딜런이란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시대의 목소리'를 대변한 저항시인이라는 얘기도 있고, 그런 척 가장한 사기꾼이라는 얘기도 있다.

천재적인 예술가였다는 얘기도 있고,천재적인 연기자였다는 얘기도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것저것 다 귀찮은지 간편하게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

이었다고 결론짓고 있다.

 

 

'나는 떠돌이, 고향에서 멀리 떠나온 도박꾼'

이것이 자신을 가장 잘 요약한 말이라고 밥 딜런은 썼다.

그의 자서전에는 이런 대목도 나온다.

"나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보다 목동에 가까웠다"

사실 피리부는 사나이와 목동은 어느 면에서 보더라도 완연히 다르다.

나 같아도 뾰로통한 표정으로 무지하게 지루해하면서 양들을 심심풀이로 학대하는

철부지 목동만 아니라면, 아무래도 목동 쪽이 훨씬 우아할 것 같다.

여하튼,

딜런은 일렁이는 파도처럼 집요하게 달라붙는 '대중의 희망'을 피해 

어디론가 계속 달아났다.

엉뚱하고 괴짜 시인 밥딜런

밥 딜런은 아직 죽지 않았다. 1980년대 중반의 그는 이름뿐이고

기진맥진한 폐인처럼 느꼈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는

제3의 전성기를 맞은 것처럼 보였다. 1997년 <타임 아웃 오브 마인드 time out of mind>

를 발표하고 그래미상을 수상하더니, 2006년에는 <모던타임스 modern times>

로 30년 만에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곤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긴다.

 

"나도 나 자신을 잘 모른다. 오늘 생각도 내일이면 바뀐다. 나는 하루에도 수없이 변한다.

아침에 일어날 때와 잠자리에 들 때가 다르다. 대게는 내가 누군지 모르고 지낸다.

그런 것은 중요하지않다."

 

그러고는 낄낄낄 웃음을 터뜨렸다.

반응형